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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하려면 알고리즘을 꼭 알아야 할까, 문법만 아는 코더 vs 알고리즘 이해 코더 비교(한계, 강점, 하습)

by westcs 2025. 12. 13.

 

코딩 문법만 아는 코더의 한계와 알고리즘의 중요성

코딩을 시작할 때 알고리즘을 꼭 공부해야 하는지, 문법만 익힌 코더와 알고리즘까지 이해한 코더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비교합니다. 실무와 진로, 학습 전략 측면에서 알고리즘의 실제 필요 수준을 정리합니다.

코딩을 처음 배우려는 사람들, 그리고 자녀에게 코딩을 준비시키는 부모님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알고리즘을 꼭 해야 하나요?”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한쪽에서는 “알고리즘이 곧 코딩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다른 쪽에서는 “문법만 익혀도 충분히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수학과 알고리즘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은 이 말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코딩 시작 자체를 미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알고리즘이 완전히 불필요하지도, 그렇다고 입문 단계에서부터 깊이 파고들어야만 코딩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느 수준까지” 필요한지를 역할과 목표에 따라 구분해서 보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문법만 아는 코더가 할 수 있는 일과 한계를 먼저 살펴보고, 알고리즘을 이해한 코더가 갖는 장점을 비교한 뒤, 두 유형이 학습과 커리어에서 어떻게 다른 길을 걷게 되는지 정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입문자와 학생, 직장인 각각이 알고리즘을 어떤 순서로 공부하면 좋을지 전략을 제안합니다.

코딩 문법만 아는 코더가 할 수 있는 일과 한계

코딩 문법만 익혔다는 것은, 특정 언어에서 변수 선언, 조건문, 반복문, 함수 정의, 기본 입출력 등을 사용해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이 정도 단계에 도달하면 화면에 메시지를 출력하고, 입력값을 받아 계산한 뒤 결과를 보여 주는 간단한 도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업무 자동화 측면에서는 반복적인 파일 이름 변경, 간단한 엑셀 처리, 로그 파일에서 특정 문자열 찾기 같은 작업도 어느 정도 구현 가능합니다. 웹 개발 입문 단계에서는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가 제공하는 기능을 조합해 게시판, 간단한 설문, 로그인·회원가입 같은 기본 기능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즉, “이미 존재하는 기능을 문서와 예제를 보며 적절히 조합하는 능력”만으로도 현실에서 쓸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일정 부분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법 중심 코딩은 몇 가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문제의 크기가 커지거나 조건이 복잡해질수록 코드가 빠르게 엉키고, 어디를 고쳐야 할지 알기 어려운 “스파게티 코드”가 되기 쉽습니다. 알고리즘적 관점에서 문제를 쪼개고, 단계별로 책임을 나누는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능 요구가 조금만 올라가도 해결책을 찾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양이 몇 건에서 수십만·수백만 건으로 늘어나면 단순 반복문으로는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데, 이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바꾸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예제와 비슷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구조가 다른 새 문제를 만났을 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는 “코드 조각”은 기억하지만, 그 뒤에 있는 일반적인 해결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협업 상황에서는 자신의 코드 구조와 선택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문법만 아는 코더는 “작고 단순한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 제작자”로서는 충분히 역할을 하지만, 복잡한 시스템 설계나 성능·확장성을 요구하는 영역에서는 벽을 느끼기 쉽습니다.

알고리즘을 이해한 코더가 갖는 장점과 강점

알고리즘을 이해했다는 것은 단순히 몇 가지 유명한 정렬·탐색 방법을 외웠다는 의미가 아니라, 문제를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해결 전략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사고 틀을 갖추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코더는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먼저 입력과 출력, 제약 조건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문제를 더 작은 하위 문제로 분해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로를 찾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했을 때, 단순 반복이 아니라 그래프 구조와 탐색 알고리즘을 떠올리고, 데이터 크기와 실시간성 요구에 따라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복되는 패턴을 발견하면 함수를 만들거나 재사용 가능한 모듈로 분리해 코드의 가독성과 유지보수성을 함께 높입니다. 이는 알고리즘 학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일반화와 추상화” 능력의 결과입니다.

성능 측면에서도 알고리즘 이해 코더는 강점을 보입니다. 반복문이 여러 겹 중첩되어 있을 때, 이 구조가 입력 크기에 따라 시간 복잡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데이터 구조를 바꾸거나, 계산 순서를 조정하거나, 중복 연산을 캐싱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개선하는 전략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디버깅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단순히 오류 메시지를 고치는 수준을 넘어, 알고리즘의 논리 단계 어디에서 가정이 깨졌는지, 엣지 케이스를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협업 관점에서는 자신의 접근 방식을 다른 팀원에게 설명할 때, “이 알고리즘을 선택한 이유와 장단점”을 근거 있게 이야기할 수 있고, 코드 리뷰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코드를 평가하는 기준도 보다 명확해집니다. 결국 알고리즘을 이해한 코더는 프로젝트가 커지고 요구 사항이 복잡해질수록, 문제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문법 중심 코더 vs 알고리즘 코더, 학습과 업무에서의 차이

학습 관점에서 문법 중심 코더는 처음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튜토리얼과 예제를 그대로 따라 하며 눈에 보이는 결과를 빠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코딩은 생각보다 쉽다”는 인상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일정 수준을 지나면 성장 곡선이 평평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배워도, 결국 비슷한 구조의 코드를 다른 문법으로 옮기는 수준에 머무르게 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 능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 단계에서 종종 “나는 머리가 안 좋아서 더 이상은 어렵다”라고 느끼며, 코딩을 단순히 직업을 위한 기술로만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알고리즘을 함께 공부한 코더는 초반에 조금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문제를 그림으로 그려 보고, 의사코드를 작성해 보고, 다양한 접근 방법을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같은 기능을 구현하는 데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문법보다는 “이 언어에서 문제를 어떻게 모델링하고 해결할 것인가”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프로젝트 경험이 쌓일수록, 영역이 바뀌어도 문제 해결 전략을 다시 조합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업무 현장에서도 두 유형의 차이는 점점 더 뚜렷해집니다. 문법 중심 코더는 명확히 정의된 작업을 수행하는 데 강점을 가지지만, 요구 사항이 모호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설계해야 할 때는 리더나 다른 동료의 지시에 크게 의존하게 됩니다. 알고리즘 코더는 “문제 정의 → 설계 제안 → 구현 → 검증”의 전체 흐름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책임과 영향력이 큰 포지션으로 이동하기 쉽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알고리즘 대회 수준의 실력을 갖출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의 알고리즘 사고를 갖추느냐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경로와 선택 가능한 역할의 폭이 달라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단계별로 언제 어떻게 알고리즘을 배우면 좋을까

그렇다면 코딩 입문자는 알고리즘을 언제부터, 어느 정도까지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초등·초보 단계에서는 언어의 기본 문법과 간단한 블록코딩·텍스트코딩을 통해 “코드를 실행하면 결과가 바뀐다”는 경험을 쌓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 시기에는 알고리즘이라는 용어를 크게 의식하기보다, 순서대로 처리하기, 조건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기, 반복되는 일을 묶어서 처리하기 같은 기본 구조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급으로 넘어가는 시점, 즉 조건문·반복문·함수 사용이 익숙해지고 간단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면, 그때부터 기초 알고리즘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정렬과 탐색, 간단한 재귀, 기초적인 그래프 탐색 정도를 문제 풀이와 함께 연습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입문자나 직장인의 경우에는 “알고리즘 공부를 모두 마친 다음에야 실무 코드를 짜겠다”는 접근은 현실적으로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이보다는 실제로 해결하고 싶은 작은 문제를 하나 정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알고리즘 개념을 곁다리처럼 붙여서 배우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엑셀 데이터를 정리하는 자동화 스크립트를 작성하면서 정렬·필터링·집계를 배우고, 웹 크롤러를 만들며 큐·스택 개념을 접하는 식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가 방금 쓴 코드 구조가 어떤 일반적인 알고리즘 패턴에 해당하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비슷한 문제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습관입니다. 알고리즘을 전혀 하지 않는 극단과, 어려운 알고리즘만 따로 공부하는 극단 사이에서, “필요할 때 조금씩 깊이를 더해 가는 점진적 학습”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결론: 요약 및 정리

코딩을 하려면 알고리즘을 꼭 알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짧은 답은 “입문과 간단한 자동화에는 필수는 아니지만, 깊이 있는 성장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필요하다”입니다. 문법만 아는 코더도 예제와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유용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만, 문제 규모가 커지거나 요구 사항이 복잡해질수록 설계와 성능, 유지보수 측면에서 한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반대로 알고리즘을 이해한 코더는 문제를 구조화하고, 다양한 해결 전략을 비교하며, 효율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하는 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 넓은 역할과 성장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알고리즘을 모두 끝내야 코딩을 시작할 수 있다”는 완벽주의를 버리고, 문법 학습과 간단한 프로젝트 경험 속에 작은 알고리즘 개념을 단계적으로 끼워 넣는 것입니다. 초·중급 단계에서는 코드가 돌아가게 만드는 것과 함께 “왜 이 방식이 통하는지, 다른 방식보다 어떤 점에서 나은지”를 설명해 보는 연습을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알고리즘 사고의 기초를 충분히 쌓을 수 있습니다. 결국 코딩과 알고리즘은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의 자격증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며 서로를 강화해 주는 관계이며, 이 균형을 이해하는 것이 코딩 교육과 자기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